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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遺 韓流] <宗廟大祭> 비 속에서도 융중 거행, 그 원상회복을 바라는 90순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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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世遺 韓流] <宗廟大祭> 비 속에서도 융중 거행, 그 원상회복을 바라는 90순의 절규!

文의 보태평, 武의 정대업 세종성대의 표상
일제의 간악한 음모에 일그러진 왕업의 끝
아직 외세의 그늘에 잔존하는 왜색을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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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종묘, 임진왜란 왜군의 주둔지, 그러나 그들도 이곳을 범접치 못하였다. 세계최대의 건물 그 정제된 우아함은 세계문화유산(世遺)로 손색이 없다. 사진 권오철 

 

 

202455일 매년 첫주 일요일에 열리는 종묘대제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은 낮 2시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했다.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 비오는 중에 진행되었다.

종묘대제(宗廟大祭)’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길례(吉禮), 흉례(凶禮), 군례(軍禮), 빈례(賓禮), 가례(嘉禮)중에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임금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로 1969년 복원된 이래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유산으로,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로 그 문화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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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맑은 봄 날 우아하게 울려퍼지는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 그러나 이것이 진정 세종대왕이 만든 그 음양의 법칙에 따라 재현되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권오철

 

몇 년전 종묘대제에는 전례에 따르는 종묘제례악이 있고, 이는 제사용과 잔치용이 있다. 그런데 이것이 애초 세종조에 이루어진 것과 다르게 일제시대에는 왜구토벌등에 대한 가사가 사라지고 제국으로의 위상을 고의로 친일 세력에 의해 왜곡돠어서 바로 잡은 적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복장도 수시로 변하였고, 음악도 규모가 축소되고, 특히 시용무보에 따르는 원칙에 의해 전통적인 모습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는 견해가 있다.

이 시용무보 또한 현존하는 것이 세종조 만들어진 것과 같지 않아서 근본적으로 왜곡된 상태에서 춤이 재현되고, 의상의 색깔도 청색이나 일제의 상징 썬(SUN)담배의 색깔로 하라는 권력자의 뜻에 따랐다는 말도 있을 지경이다. 근세 국악계의 중심인물 또한 친일파(김기수,함화진)로 기록 되었으니 그리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수년전 종묘제례악 원상복구위원회를 만들어서 공동회장으로 요로에 진정하고 국회세미나 까지 열었던 기자의 입장에서는 그 당시 이를 위해 애쓰시던 김룡(金龍, 국립국악원 악사장, 처용무 인간문화재, 종묘제례악연구가)선생을 만나고 감회를 들어보았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종묘제례악일무시용무보에 따라 원상회복하라!‘ 이것이 한국전쟁 참전 보훈용사인 그는 얼굴,심장,손가락에 총을 맞은 흔적이 있다. 청각장애와 손가락문제로 악기를 다루는 데 애로가 있어서 무용 쪽과 행정을 맡았다고 한다.

종로 체부동 출생이나 선친이 일본 불교대학을 나오고 스님인 백성욱 전 내무장관등과 친하여서 김룡이라는 이름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지어주었다고 한다.

92세의 나이에도 카랑카랑하게 각종자료를 제시하면서 종묘제례악의 원상회복을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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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일응 위한 김룡의 종묘제례 일무보 2022년 발향, 그 전 처용무와 태극도설, 그리고 그에 따른 시용무보의 춤사위를 재현하교져 하는 일생   사진 권오철

 


종묘제례악은 종묘 건축물’,‘종묘제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이다.인류의 귀중한 문화 자산으로 세계적을 보호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묘는 천단,사직과 함께 고대 국가 왕조의 존재 의미이다.역대 왕과 왕비들에 대한 신주를 모시고 춘추로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종묘제례악은종묘제례에서 연주되는 음악,가사,무용으로 이루어지는데,이것이 일제강점기에 교묘하게 축소 왜곡되고 이에 대해 가사는 일부 원상복구가 되었고,음악 또한 그렇게 되었지만,무용인일무의 동작은시용무보(時用舞譜)’에 의해 기록되어있다.

여기서 기존의 국악계가시용무보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여서 엉성한일무가 되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한국 전통문화가한류의 붐을 타고 넘쳐나는 이 시대에 이의 시정이 필요하는 것이다.

이 왜곡과 몰이해에 대한 배경과 과정에 대해서는이왕직아악부의 조직과 활동(박사논문,이수정,한국학중앙연구원)’에 잘나타나 있다.

종묘제례보존회의 입장은 이미 1980년 지적된 점을 개선하여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일무의 동작을 도표로 만든시용무보는 세조때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져있다.시용보태평지무(時用保太平之舞)와 시용정대업지무(時用定大業之舞)의 순서와 동작 술어를 그림과 문자로 기록한 무보(舞譜)이다.

지난 수십년간 꾸준이 이에 대한 시정을 위하여종묘제례악원상회복보존회2019년에 결성하고 운동을 벌려온 바도 있다.국회세미나까지 하였지만 지금은 시들하게 되었다.

이제 구순의 나이에 마지막 시도로서극일을 위한 김룡의 종묘제례 일무보을 얼마전 출판하고 이 책은 QR코드를 이용한 동영상을 보도록 하였다.

그러나 전문분야에다가 일반인들의 관심이 없는 내용이고,다만 가사의 변조는 누구나 이해하니 개선된 것일 뿐이다.

잠깐 20여년전 지적한 내용은 당시 보도 내용을 인용하여 보면 이렇다.

주요무형문화재 제39처용무기능 보유자인 김용씨는1960-80년대 국립국악원에 재직하며 일무가 다르게 전승되고 있음을 알았고 그동안 대학강단과 무대를 통해 원형찾기 작업을 계속해왔다.그는"현재 일무를 계승·보존하며 공연하는 인간문화재와 그 제자들이 원형과 다른 춤을 추고 있다"특히 전통문화의 산증인들이시용무보에 기록된 일무 동작의 형성과정을 숙지하기는커녕 기록을 무시한 채 스승의 동작을 흉내내고 있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무에서 추어지는무무(武舞)’는 모두 검술동작인데 일무를 추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손만 움직일 뿐,그것이 검술적 공격과 방어동작을 상징하는 의식용 동작임을 모르고 따라할 뿐이라고 자탄했다.김씨는 직접 팔을 굽히고 펴는굴신(屈身)’,상하로 팔을 움직이는승강(昇降)’,횡으로 벌렸다 오므리는개합(開合)’등 동작을 보여주며 종묘제례악의 정확한 기본동작 몇가지만으로 창작무용을 안무할 수 있을 만큼 과학적이라고 했다.

종묘제례 일무 원형이 기록된시용무보는 악보와 춤 동작을 담고 있으며 연대미상이다.그러나 김씨는 자신의 논문시용무보의 편찬연대고를 통해 세조9(1463)으로 잡고 있다.그는시용무보에 나타난 음악과 무용을세조실록악보’ ‘대악후보’ ‘속악원보등과 비교해 세조때라고 추정하고 있다.김씨가 제시한시용무보는 원본을 영인한 것으로 국립국악원에서 81한국음악학자료총서4집으로 발간한 것이다.현재 종묘제례 일무의 무보(舞譜)로는 유일한 것으로,궁중정제나 민속무용에서 이와같이 정확하고 상세한 무보는 전무후무하다는 국악학계의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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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메워지지 않는 것이니 이제라도 현학들이 전에 한예종이 시도한 것과 같이 또 권오성 박사의 협조가 있었던 것 처럼 참 된 종묘제례악 구현이 계속 되어야 항 것이다. 사진 권오철

 

김씨는시용무보와 현행 일무 비디오를 비교하며 수없는 오류를 지적했다.특히 무보의 유실된 부분이 정정·보완되기는커녕 근거없는 동작으로 채워졌고, ‘시용무보에선 한번 허리를 굽히는외휘에서 세차례나 허리를 굽히고,양손 사위도 무보와 달리 건너뛰는 동작이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유실된 예로정대업지무소무앞부분정대업지무영관의 경우 제목과 무보의75%보태평지무귀인에서 합형(손을 가슴에 모으는 동작)이후 무보의70%등을 각각 들었다."일무의 음악은 시작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부정형 장단인데도 강유와 완급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형 장단음악과 정형의 무용이 완벽히 일치된다"현행 일무를 추는 이들은 동작형성의 배경도 모른 채 동작과 음악을 억지로 꿰맞추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일무의 왜곡전승을 방치한 행정당국과 관계자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했다.김씨의 외로운 투쟁은 이제 정면승부만 남겨둔 셈이다.그러나 문화재 지정후38년간 일무를 지켜온 인간문화재와 이왕직아악부·국악사양성소를 거쳐 국악계를 이끄는 원로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라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이고 더구나 제례악은 중국 본토에서도 사라져서 90년대 한국에서 배워가는 입장이었는데 이렇듯 그 기본이 부족한일무(佾舞)’의 공연은 60년 국악인생에 있어서 부끄럽고도 안타깝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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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노력도 한계에 다다른 지금 보다 선지적이고 전향적이며 전문적인 인력이 보충되어 나가야 할 것이 바로 우리 국악계의 소명일 것이다. 다음카페.  사진 권오철

 

또 다른 시도는 기존에 발표한 시용무보에 의한 무절구조 분석을 통한 본 필자의 동영상을 그래픽화 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동영상과 서적을 참조하면서 강의장면을 남겨두려고 한다. 이제 많은 시도는 끝나간다. 1952년 겨울 영월 어느 산등성이에서 학도병으로 참전 10명의 첨병 부대원(한국군 6, 미군 4)과 전투중 얼굴과 팔에 두발의 총알을 맞고 유일하게 목숨을 건지고 이토록 긴 삶을 이어준 것은 이를 위해 마지막 임무를 다하라는 이땅을 살다간 조상님들의 가호이기 때문이리라 믿는다. 부디종묘제례악원상회복보존회의 지속적인 존속과 활동을 바라면서 마지막 필을 놓는다.

 

 

오늘 어린이날 종묘제례악이 우천과 건물 수리로 제대로 행해지지 못한 것은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글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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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를 공연으로 구현하여 세계을 돌고 있지만. 그 뻣뻣한 춤의 추임새는 과연 세종시대와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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